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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19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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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 김후정 연구원은 18일 ‘국내브릭스펀드 vs 역외브릭스펀드’라는 보고서를 내고 “국내 브릭스 펀드는 역외 설정된 펀드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며 “이 차이는 환차손익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국내 설정된 ‘슈로더브릭스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4.5%인 반면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슈로더브릭스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12.2%, 일본에 설정된 펀드는 ―17.6%였다.
김 연구원은 “‘슈로더브릭스펀드’는 한국과 룩셈부르크, 일본 등 설정지역에 관계없이 포트폴리오가 비슷하지만 수익률에는 차이가 있다”며 “이는 이 기간에 원-달러 환율은 11.7% 오른 반면 엔-달러 환율은 5.6% 하락하는 등 국가별 환율 차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환차손익 외에 포트폴리오 구성 역시 수익률을 좌우한다”며 “어느 국가, 어느 업종의 비중을 높이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