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맙다! 피구”

  • 입력 2008년 7월 9일 03시 23분


“광고 효과” SD급 캠코더 伊시장 1위

삼성전자 캠코더가 패션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잘나가고 있다.

8일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전체 디지털 캠코더 시장의 96%를 차지하는 SD급 캠코더의 5월 판매량 기준으로 1위(28.8%)에 올라 전달에 이어 2달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소니(27.4%), JVC(17.7%), 캐논(15.8%), 파나소닉(8.4%) 등 쟁쟁한 일본 업체들을 따돌린 것이다.

삼성전자는 “삼성의 SD급 캠코더가 최근 월별 판매량에서 소니를 추월한 것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인터 밀란 팀에서 활약 중인 축구 스타 루이스 피구 선수를 모델로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런 상승세를 ‘디지털 캠코더 전체 시장 1위 등극’으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탈리아 전체 디지털 캠코더 시장의 1∼5월 판매량 기준으로는 소니가 30.3%로 1위, 삼성전자가 26.9%로 2위였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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