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업체들 이들이 선호하는 종목 주목하라”

  • 입력 2008년 6월 28일 03시 01분


약 3조 원에 이르는 ‘실탄’을 보유한 자산운용업체들이 매입하는 종목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대신증권 곽병열 연구원은 “자산운용업체들의 주식매입 여력과 분기 말 ‘윈도 드레싱 효과’를 고려하면 자산운용업체가 선호하는 업종 위주의 투자가 유리하다”며 “최근 자산운용업체들의 매입 강도가 높은 업종인 보험, 의료정밀, 섬유의복, 은행, 화학 업종과 중소형주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윈도 드레싱 효과’란 옷 가게 주인이 옷을 진열할 때 가장 예쁜 옷을 창문 쪽으로 내놓는 데서 비롯한 용어로, 기관투자가들이 운용 성적을 발표하기 전에 수익률을 일시적으로 좋게 하기 위해 투자 수익률이 저조한 종목을 팔고 수익이 높은 우량주나 당시 시장을 주도하는 주식으로 종목을 교체하는 현상을 뜻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자금력은 약 3조 원 수준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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