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고시 즉시 총파업’ 계획 철회

  • 입력 2008년 6월 26일 02시 58분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장관 고시를 26일 관보에 게재키로 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장관 고시 즉시 총파업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민주노총 우문숙 대변인은 25일 “지금 당장 총파업에 들어갈 상황이 아니다. (장관 고시가 이뤄져도) 내일 총파업은 없다”며 “사업장별 총파업은 예정대로 다음 달 2일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앞서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장관 고시를 관보에 게재하면 즉각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26일은 냉동창고에 출하 대기 중인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운송 저지 투쟁과 함께 잔업 거부, 총회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며 점차 수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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