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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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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소속 공무원(일반직)의 98%를 차지하는 7∼9급 공무원 중에서 성과와 역량이 우수한 공무원을 조기 승진시켜 주요 보직에 앉히는 ‘신속승진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젊은 공무원 중에서 능력이 뛰어나면 조기 발탁해 청장 및 차장 후보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허용석 관세청장은 “앞으로 과장급 후보 직원은 청장이 직접 과제를 주고 인터뷰를 실시해 유능한 직원을 발탁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날 64개 본청 과장과 일선 세관장 등 과장급 자리 중 84%에 해당하는 54개를 바꾸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고 인사의 기준, 논의 경과, 결과 등을 모든 직원에게 내부 정보통신망으로 공개했다. 관세청은 직원 인사에서 평가 결과 상위 5% 내에 드는 우수 직원은 희망하는 부서에 우선배치하고 하위 5%는 하향 전보하는 성과주의 인사시스템도 정착시키기로 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