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직항로 관광 내년으로 연기

  • 입력 2008년 6월 13일 03시 00분


현대아산이 올해부터 시행하려던 백두산 직항로 관광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현대아산은 올해 백두산 직항로 관광을 시행하는 것이 어렵다고 보고 기존에 진행하던 개성과 금강산 관광 등의 대북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백두산 직항로 관광은 2007년 10월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했지만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항공협정과 관광 세부 일정 등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직항로 관광을 위한 남북 간 항공협정이 아직 체결되지 않았고 현지 삼지연 공항 답사도 미진하다”며 “지금 추진해도 현실적으로 올해는 백두산관광이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백두산 관광이 허용되는 시기가 6∼9월에 불과할 정도로 짧다는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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