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시바우 “추가 양해사항 며칠내 나올 것”

  • 입력 2008년 6월 13일 03시 00분


알렉산더 버시바우(사진) 주한 미국대사는 12일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며칠 내 양국 간에 추가적인 양해사항(understandings)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한미동맹-한미 양국 국민의 이해증진 및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사항’이란 주제의 조찬 강연을 통해 “서울과 워싱턴에서 양국 정부와 수입업자 및 수출업자 간에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대중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해사항의 내용을 묻자 “현재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버시바우 대사는 “한국이 재협상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힌 것처럼 미국도 쇠고기 재협상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재협상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4월 작성된 미국산 쇠고기 관련 합의문은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며, 재협상 없이도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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