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카드사용액 최고기록 경신…1분기 18억달러 사용

  • 입력 2008년 5월 28일 02시 59분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1∼3월)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27일 한국은행의 ‘1분기 중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의 신용카드(체크카드 및 직불카드 포함) 해외 사용액은 18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30.2% 증가했다.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인 955.97원을 적용하면 약 1조7500억 원이 해외 신용카드 결제로 쓰인 것이다.

분기별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2분기(4∼6월) 처음 15억 달러를 돌파한 뒤 그해 3분기(7∼9월) 17억 달러, 4분기(10∼12월) 17억4900만 달러에 이어 계속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1분기 중 1인당 신용카드 해외 사용금액도 76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6% 늘었으며, 내국인 출국자 수도 344만 명으로 3.9% 늘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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