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IB증권 하반기에 홍콩법인 설립”

  • 입력 2008년 5월 27일 02시 58분


이찬근 사장 “亞진출 교두보 활용”

하나IB증권 이찬근(사진) 사장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 하반기(7∼12월) 중 홍콩에 자본금 5000만 달러 규모의 현지법인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홍콩법인은 한국에서 만든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아시아 투자자들에게 소개하고, 아시아 시장의 좋은 투자처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이 사장은 소개했다.

그는 “미국 유럽은 우리 금융회사들이 직접 진출하기보다 유능한 현지 금융사들과 파트너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진 금융회사들이 아직 활발히 진출하지 않은 아시아 시장이 우리가 우선 투자해야 할 곳”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앞으로 하나IB증권은 대기업보다 중소형기업들이 있는 ‘미드마켓’을 겨냥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상품과 전문성으로 ‘종합 파이낸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