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국민선호도 조사, 삼성그룹 85.1%로 1위

  • 입력 2008년 5월 26일 02시 57분


국민들은 최근 특검 수사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그룹을 가장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업전문 조사평가기관인 P&P리서치그룹은 이달 21∼22일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국내 30대 그룹에 대한 국민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삼성그룹이 85.1%를 차지해 3년 전인 2005년 조사에 이어 종합순위 선두를 지켰다고 25일 밝혔다.

LG그룹은 79.5%로 2위를 차지했고 포스코(75.2%), 현대자동차(69.6%), SK(66.9%), GS(64.8%), CJ(61.2%), 현대중공업(57.6%), 신세계(54.7%)가 뒤를 이었다.

기업의 근무환경과 취업 희망도를 묻는 질문에는 역시 삼성이 91.2%로 1위였고, 이어 포스코(83.7%), LG(80.0%), SK(78.3%), 현대자동차(66.1%) 순이었다.

성장 가능성 전망은 삼성(88.4%), 포스코(76.8%), LG(73.9%), SK(69.0%), GS(58.2%) 순으로 종합순위에서 4위를 차지한 현대차는 이 부문에서 8위(51.7%)로 떨어졌다.

기업의 신뢰성에 대한 질문에도 삼성(90.2%)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포스코(85.3%), LG(78.6%), 현대자동차(77.8%), SK(66.9%), 현대중공업(60.9%) 순이었다.

다만 기업의 사회적 기여도 부문은 포스코(87.8%)가 삼성(78.4%), LG(73.9%), SK(70.2%), 현대자동차(65.3%)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고객만족도 평가에선 삼성(85.3%), LG(75.9%), 현대자동차(69.7%), GS(64.3%), 롯데(61.7%) 등이 상위권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인구 비례에 맞춰 성별, 나이, 직업, 지역별 표본 모집단을 구축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P&P리서치그룹은 밝혔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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