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텔레마케팅 중단”

  • 입력 2008년 5월 21일 03시 08분


KT가 하나로텔레콤에 이어 전화로 초고속인터넷 등 통신상품의 가입 영업을 하는 텔레마케팅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KT는 전화영업을 위탁하는 위탁대리점의 고객정보 보호 인증을 의무화하는 등 텔레마케팅에서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보완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당분간 텔레마케팅 영업을 중단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앞으로 고객정보 보호 인증을 받은 영업점에 한해 텔레마케팅을 하고, 나머지 위탁대리점은 고객을 직접 만나 영업을 벌이는 대면(對面) 영업에 집중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부 직원의 시스템 접근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고객정보의 출력, 다운로드시 직상급자의 승인을 의무화하고, 출력 및 승인내용 관리를 엄격하게 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하나로텔레콤은 8일 텔레마케팅 고객정보 유출에 대한 보완조치로 텔레마케팅 중단 및 고객개인정보 관리 강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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