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는 “19일 오전 11시 30분경 외부 변전소의 송전 시설에 문제가 발생해 정전이 일어났고, 15시간 20분 만인 20일 오전 2시 50분경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며 “생산 라인이 완전하게 복구돼 정상 가동되는 데까지는 최대 이틀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전 사고 발생 직후 웨이퍼(반도체 원판) 생산을 위한 주요 장비에는 비상 전력공급장치가 바로 작동했기 때문에 피해를 본 제품 물량은 실질적으로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하이닉스는 이번 정전에 따른 피해 규모는 최대 1800만 달러(약 187억 원)로 추산되며, 최근 발생한 중국 쓰촨(四川) 성 지진과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