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5월 21일 03시 0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이윤우(사진) 신임 삼성전자 총괄대표이사 부회장은 20일 “최근 전자산업의 시장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업계의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다”며 “고수익 고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제품과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삼성전자를 세계 전자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21세기의 진정한 초일류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그동안의 스피드와 효율 중심의 경영혁신은 기본으로 하고, 한 단계 더 나아가 창조경영으로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창조경영 실천 4대 방안으로 △글로벌 인재 확보와 조직문화 혁신 △기술 주도권을 선점하는 ‘기술 준비 경영’과 신수종사업 발굴 확대 △시장 중시 경영을 통한 신성장기회 확보 △정도(正道)경영 준법경영 등의 체계적 추진을 제시했다.
특히 신수종사업과 관련해 플렉시블(휘는) 디스플레이, 입는 컴퓨터(Wearable Computer), 홈 엔터테인먼트 로봇, 차량용 반도체 같은 신정보기술(IT) 디바이스와 솔루션, 에너지·환경, 바이오·헬스 등의 사업 발굴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주주 거래처 협력업체 등과 동반 발전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창석 신임 삼성테크윈 사장도 이날 취임사에서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디지털 컨버전스(융합) 시대에 남을 따라가기만 해서는 한순간에 3류로 전락하고 만다”며 “삼성테크윈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창조적 혁신을 바탕으로 변화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