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시바우 “쇠고기 수입 재개는 안전”

  • 입력 2008년 4월 30일 20시 29분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30일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결정과 관련해 "양국관계에도, 한국 소비자에게도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한양대에서 가진 특별강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때 국제수역사무국(OIE)이 과학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즉시 쇠고기 시장을 재개방하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아 실망했었다"며 "대한민국 현 정부는 이전 정부가 약속한 것을 이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타결된 한미간 쇠고기 수입 재개 협상은 국제과학기준을 존중한 안전한 협정"이라며 "만약 비허가 부위가 수입되는 등의 문제가 생기거나 광우병이 재발할 경우 그에 대처하는 다양한 매커니즘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수진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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