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한양대에서 가진 특별강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때 국제수역사무국(OIE)이 과학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즉시 쇠고기 시장을 재개방하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아 실망했었다"며 "대한민국 현 정부는 이전 정부가 약속한 것을 이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타결된 한미간 쇠고기 수입 재개 협상은 국제과학기준을 존중한 안전한 협정"이라며 "만약 비허가 부위가 수입되는 등의 문제가 생기거나 광우병이 재발할 경우 그에 대처하는 다양한 매커니즘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수진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