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효과로 코스피지수 급등… 25.34P 오른 1,824.68

  • 입력 2008년 4월 25일 16시 14분


미국 뉴욕 증시 호조와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효과로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다.

25일 서울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34포인트(1.41%) 급등한 1,824.68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1월10일 1,824.78 이후 3개월 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도 5.91포인트(0.91%) 오른 654.70에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는 포드자동차와 보험업체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0.67%, 나스닥 종합지수가 0.99% 올랐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1분기(1~3월) 영업이익 2조1540억 원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켰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69만 원으로 전날보다 2만9000 원(4.39%) 올랐다. 삼성전자 효과로 전기전자 업종이 3.04% 오른 것을 비롯해 의료정밀(4.76%) 금융(2.49)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미국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완화된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잘 나와 증시도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며 "5월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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