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도 서브프라임 ‘쓴맛’

  • 입력 2008년 4월 25일 02시 56분


1~3월 주당순이익 예상치

예측보다 낮은 15센트 불과

스타벅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의 영향으로 경영실적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23일(현지 시간) 스타벅스는 회계연도 2분기(1∼3월) 실적 예상치를 발표하며 주당순이익(EPS)이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21센트에 비해 낮은 15센트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연간 매출도 5∼6% 떨어졌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30일 2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실적 예상치를 이날 발표했다.

스타벅스의 최고경영자(CEO) 하워드 슐츠 씨는 이날 설명문을 통해 “주택가격 하락, 원자재값 상승 등 최근 경기 상황은 스타벅스가 생긴 이래 가장 안 좋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최근 맥도널드, 던킨도너츠 등에서 판매하는 커피가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자 새로운 종류의 원두를 사용하고 매장 내 음식 냄새를 없애기 위해 아침식사 판매를 중지하는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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