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비즈니스위크 최신호에 따르면 혁신기업 50위권에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순위는 2006년 12위에서 지난해 17위, 올해 26위로 매년 순위가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49위에 올랐던 LG전자는 올해는 상위 50위권에 들지 못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꼽힌 곳은 애플로 지난해에 이어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와 유럽, 북미지역으로 나눠 진행된 투표에서도 애플은 세 지역 모두 1위를 기록했다.
구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를 차지했으며 작년 4위였던 도요타는 이번에 3위로 한 단계 뛰어올랐다. 이어 GE, 마이크로소프트(MS), 타타그룹, 닌텐도, 프록터 앤드 갬블(P&G), 소니, 노키아 순으로 ‘톱 10’에 포함됐다.
비즈니스위크는 “올해 조사는 전 세계 2950여 명의 기업 경영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며 특히 일본 기업들이 올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고 설명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