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변호사 300명… 美 최대 로펌은 1690명

  • 입력 2008년 4월 9일 02시 57분


“한국 지식서비스산업 규모 대형화 시급”

법률과 회계, 경영컨설팅, 교육 등 고부가가치의 지식서비스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규모의 대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국적 경영컨설팅회사인 AT커니의 유중원 부사장은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열린 ‘신(新)성장동력포럼’에 참석해 “국내 서비스산업 중 지식서비스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42%)의 절반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사장은 “국내 최대 로펌인 김&장을 미국 최대 로펌인 스캐든과 비교할 때 매출은 4000억 원으로 스캐든(1조8000억 원)의 22%, 변호사 수는 300명으로 스캐든(1690명)의 17.8%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식서비스 산업의 성장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기존 제조업의 경쟁력을 올리는 등 그 자체가 신성장동력인 동시에 다른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존 주력 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규모의 대형화, 업무 전문화, 해외 네트워크 강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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