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약세장에서의 평균적 반등 강도로 볼 때 4월 말 코스피지수가 1,850 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주가 하락기 코스피지수가 10% 이상 상승한 ‘약세장 반등’은 1980년대 말 이후 모두 24차례 있었다”며 “평균 반등 강도는 20.3%, 지속 기간은 29거래일, 직전 하락폭 대비 되돌림 비율은 73.1%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 결과를 이번 반등 국면에 적용해 4월 말까지 코스피지수 반등 목표치를 1,851∼1,894 선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번 약세장 반등은 1,800대 초중반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가격 자체의 복원력에만 기대더라도 기대할 수 있는 반등의 폭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