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의 정통성은 정몽구 회장에 있다”

  • 입력 2008년 3월 21일 02시 58분


현정은 회장 “현대건설 꼭 인수”

현정은(사진) 현대그룹 회장은 20일 현대가(家)의 정통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에게 (정통성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올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 매물로 예상되는 현대건설을 “반드시 우리가 인수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현 회장은 이날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7주기를 맞아 경기 하남시 창우리 선영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현 회장의 발언은 최근 ‘현대그룹이 현대가의 정통성 찾기에 나섰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함으로써 현대자동차그룹 측과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는 일을 없애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 인수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도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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