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들어 위상이 높아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구직자들 사이에서 ‘상한가’를 치고 있다.
16일 전경련에 따르면 최근 신입 및 경력사원 응시 원서를 접수한 결과 박사 14명, 석사 234명을 포함해 모두 1230명이 응모했다.
신입사원 공채 응시자 중에는 공인회계사 1명과 미국공인회계사(AICPA) 2명도 있었다.
채용 인원은 신입사원이 10여 명, 경력사원이 한 자릿수인 점을 감안하면 경쟁률이 거의 100 대 1에 이른다.
지난해 신입사원 응시자는 모두 1046명이었으며 경력사원을 별도로 모집하지 않았다.
전경련 측은 “지난해 5명에 그쳤던 박사 출신 지원자가 3배 가까이로 늘어나는 등 고급 인력의 지원 비중이 높아진 게 특징”이라며 “이는 전경련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