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분양 아파트 129채 충남서 첫 매입”

  • 입력 2008년 3월 12일 02시 59분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1월 대한주택공사를 통해 지방에서 미분양 아파트 매입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충남지역에서 129채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올해 매입하기로 한 목표치 5000채에 한참 못 미치는 실적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번에 매입한 아파트를 시세보다 싼 가격에 도시근로자 등 서민층에 10년간 임대할 계획이다. 또 올해 전용면적 60m² 이하 1000채와 60m² 초과 3000채 등 4000채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작년 9월 공공기관이 미분양 아파트 5000채를 직접 사들이기로 하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한 뒤 주공이 임대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13개 단지, 1629채를 놓고 주택업체들과 가격 협상을 벌여 왔다. 작년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1만2254채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