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불공정거래 3년간 4만7913건 경고

  • 입력 2008년 3월 11일 02시 54분


최근 3년간 증권회사들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내린 불공정거래 경고 건수가 4만8000건 가까이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00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52개 증권사와 12개 선물회사가 불공정 거래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개인 투자자에게 서면경고 이상의 조치를 내린 건수는 4만7913건이었다. 증권회사들은 허수(虛數)성 주문, 가장(假裝)된 거래 등 총 18개 유형의 거래를 불공정한 것으로 보고 모니터링하고 있다.

증권사 및 선물회사들의 경고 건수는 2005년 1만2707건, 2006년 1만3148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2만2058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일정 기간 내 4차례 이상 경고를 받아 증권회사 등으로부터 매수주문을 거부당한 건수도 3년간 총 2158건이나 됐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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