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00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52개 증권사와 12개 선물회사가 불공정 거래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개인 투자자에게 서면경고 이상의 조치를 내린 건수는 4만7913건이었다. 증권회사들은 허수(虛數)성 주문, 가장(假裝)된 거래 등 총 18개 유형의 거래를 불공정한 것으로 보고 모니터링하고 있다.
증권사 및 선물회사들의 경고 건수는 2005년 1만2707건, 2006년 1만3148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2만2058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일정 기간 내 4차례 이상 경고를 받아 증권회사 등으로부터 매수주문을 거부당한 건수도 3년간 총 2158건이나 됐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