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백화점에 먼저 온다”… 나들이 용품 매출 급증

  • 입력 2008년 3월 10일 02시 59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롯데,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에서도 아웃도어 의류나 유모차 등 나들이용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열흘간 아웃도어 의류 및 관련 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었다. 아기와 외출할 때 유용한 유모차와 담요류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 40%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아웃도어 의류 및 관련 용품 매출이 38.6% 늘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아웃도어 의류 매출이 19% 증가했다.

이처럼 나들이 관련 매출이 부쩍 늘자 백화점들도 아웃도어 의류와 관련 용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3일까지 본점과 미아점, 강남점, 부평점에서 코오롱스포츠, K2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바람막이 상의는 15만 원, 등산바지는 12만 원 선이면 구입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노스페이스와 컬럼비아 제품을 10만 원 이상 구입할 경우 다용도 방석을 준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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