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45% “원자재 수급 어렵다”

  • 입력 2008년 3월 3일 03시 00분


많은 중소기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납품단가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9∼25일 중소제조업체 368개사를 대상으로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45.4%가 원자재 수급 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의 72.5%가 원자재 수급 사정이 곤란한 이유로 ‘원자재 가격 급등’을 꼽았으며, 이어 ‘원자재 공급 부족’(21.6%)과 ‘원자재 구입자금 부족’(4.2%) 등의 순이었다.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힌 원자재는 특수강(75.0%), 선철(70.0%), 고철(66.6%), 강판(60.2%), 형강(51.8%) 등으로 주로 철강류였다.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 판매가격에 전가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전가하지 않거나’(32.1%), ‘거의 전가하지 않는다’(27.7%)는 응답이 59.8%였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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