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출 두자릿수 증가세 유지” 삼성경제硏 보고서

  • 입력 2008년 1월 22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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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증가세는 작년에 비해 소폭 둔화되겠지만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1일 ‘수출 호조는 2008년에도 계속될 것인가’라는 보고서에서 올해 수출은 작년보다 11.0% 증가한 4129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기 둔화와 달러 약세 등으로 수출 증가세는 작년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등 개발도상국의 높은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라는 게 연구소 측의 전망이다.

하지만 국제 유가와 원자재 상승에 따른 수입 부담 증대와 내수 회복 기대에 따른 수입 증가로 올해 전체 수입은 지난해보다 12.8% 증가한 402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수출이 호조세를 유지하려면 수출 구조를 고도화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국 등의 반덤핑이나 상계관세 부과로 통상 마찰 가능성이 늘어나는 데 대한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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