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도요타 벤치마킹 혁신 가속도

  • 입력 2008년 1월 21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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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18일 일본 도요타자동차 히라야마 공장의 기술연수센터에서 라디에이터 조립공정에 대한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하이닉스반도체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18일 일본 도요타자동차 히라야마 공장의 기술연수센터에서 라디에이터 조립공정에 대한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하이닉스반도체
하이닉스반도체가 ‘생산성의 메카’로 불리는 일본 도요타자동차 배우기에 나섰다.

하이닉스는 최근 김종갑 사장 등 경영진과 정종철 경기 이천사업장 노조위원장이 3박 4일간 도요타 연수를 다녀온 것을 시작으로 도요타의 혁신 시스템에 대한 벤치마킹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중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제조본부 담당 임직원 등 80여 명의 연수를 추가로 실시하고 연구소,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의 2차 연수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도요타의 세계 최고 혁신 활동을 본받아 제조, 연구개발, 마케팅, 인사관리 등 경영 시스템 전반의 혁신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닉스는 다음 달 1일 발표되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에서 반도체 D램 가격 하락 등의 여파로 ‘17분기(4년 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멈추고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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