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자금운용 부담” 금리 잇따라 인하

  • 입력 2008년 1월 16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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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축은행들이 연이어 정기예금 금리를 내리고 있다.

15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증시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저축은행의 고금리 상품에 자금이 몰리자 각 저축은행은 자금운용 부담 등을 이유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솔로몬저축은행은 10일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7.0%에서 6.8%로 0.2%포인트 내렸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7일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7.2%에서 7.0%로 내린 데 이어 14일에는 6.8%로 인하했다. 프라임저축은행도 연 7.1%이던 1년 정기예금 금리를 6.9%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정기예금 상품에 자금이 몰려 1분기(1∼3월) 목표 수신액인 2000억 원을 이달 초에 달성했다”며 “자금이 급작스럽게 늘어나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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