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기프트카드&해피 마일리지

  • 입력 2007년 12월 22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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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 사세요” 기쁨 주고…“포인트 기부해요” 행복받고…

연말 소중한 사람을 위한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기프트카드를 고려해보자.

사람마다 취향이 다양해진 요즘에는 선물 받은 사람이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는 기프트카드가 ‘실속 있는 선물’이다. 일정액이 들어 있는 무기명 선불카드인 기프트카드는 신용카드 가맹점 어디에서나 본인 확인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카드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실명 등록을 하면 기프트카드 이용액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도 받는다.

잔액이 액면가의 20% 이하이면 현금으로 환불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할부 구매 및 현금 서비스가 안 되고, 해외 이용은 불가능하다.

카드회사들은 연말을 맞아 남은 포인트를 불우이웃에게 기부하는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가격과 디자인이 다양한 기프트카드

삼성카드는 △5만 원 △10만 원 △20만 원 △30만 원 △40만 원 △50만 원 등 여섯 종류의 기프트카드를 판매한다.

특히 삼성카드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셀디 기프트카드’는 고객이 원하는 문구와 이미지를 이용해 ‘나만의 카드’를 만들어 선물할 수 있다. 홈페이지(samsungcard.co.kr)에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올려서 만들거나,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 중 선택해 꾸밀 수 있다.

프로야구 8개 구단의 로고를 담은 ‘프로야구 기프트카드’, 전국 50여 개 골프장 부킹권(1회)과 골프 클럽 무료 렌털 등을 제공하는 ‘골프 기프트카드’ 등도 있다.

어르신들에게 품격 있는 디자인의 기프트카드를 선물하고 싶다면 KB카드의 ‘KB 무형문화재 기프트카드’를 추천할 만하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2호 매듭장(匠) 김희진 씨의 작품을 담은 디자인(10만 원권)과 중요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匠) 한상수 씨의 작품을 담은 디자인(50만 원권) 등 두 종류다.

신한카드는 2008년 쥐띠 해를 맞아 쥐 그림이 있는 ‘쥐돌이 기프트카드’를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 기프트카드는 현대카드 M포인트로도 구입할 수 있다. 15만 M포인트로는 10만 원권, 30만 M포인트로는 20만 원권 기프트카드를 살 수 있다.

이 밖에 롯데카드, 비씨카드, 외환카드 등도 다양한 액면가의 기프트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포인트를 불우이웃에게 선물하세요”

KB카드는 31일까지 ‘구세군과 KB카드가 함께하는 포인트리 자선냄비 행사’를 연다.

적립된 포인트를 홈페이지(kbstar.com)나 자동응답시스템(ARS) 전화(1588-1688)를 통해 기부할 수 있는 행사로, 모금된 성금은 내년 1월에 구세군대한본영에 전액 전달될 예정이다. 소득공제용 기부금영수증 발행을 요청하면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외환카드는 홈페이지(yescard.com)에서 포인트를 기부하는 ‘사랑의 물주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 기부금은 한국심장재단에 전달돼 심장병 어린이 수술을 돕게 된다.

삼성카드(samsungcard.co.kr)와 비씨카드(redapple.bccard.com)도 각각 홈페이지를 통해 포인트 기부를 받는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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