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용인-고양 중복청약 가능할 듯

  • 입력 2007년 12월 17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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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아파트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실수요자들은 알토란같은 청약통장을 어디에 써야 할지 고민이 많다.

하지만 수도권 유망 지역 중에는 중복 청약이 가능한 곳이 많아 당첨일자 등을 잘 고려하면 한 개의 통장으로 여러 곳에 청약할 수 있다.

단,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곳에는 중복해서 청약할 수 없다. 이 경우에는 당첨 취소는 물론 재당첨 제한 등에 걸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당첨자 발표일이 다른 두 곳에 중복 청약해 모두 당첨이 됐다면 먼저 당첨된 아파트를 계약해야 한다. 또 같은 집에 사는 가족이 여러 개 단지에 당첨되더라도 계약은 한 단지에 한 가구만 해야 한다.

현재 포스코건설이 짓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물량을 제외하곤 대부분 수도권 유망 단지들의 청약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중복 청약 가능 여부가 확실치 않다.

하지만 부동산업계에서는 송도와 경기 용인시 및 고양시 지역 물량이 일정상 겹치지 않아 중복 청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센트럴파크’ 주상복합아파트와 ‘더샵하버뷰’ 아파트는 이달 26∼28일에 청약을 받고 내년 1월 7일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분양가 문제로 분양 승인이 늦어지고 있는 고양시 덕이지구와 식사지구, 용인시 신봉지구 등은 대통령 선거 이후에나 분양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여 당첨자 발표가 송도 등과 겹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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