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은 고객 마음 꿰뚫기부터”

  • 입력 2007년 12월 14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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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첫 외국인 CMO 보든 부사장 일성

LG전자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인 더모트 보든(사진) 부사장은 13일 “성공적인 인사이트(insight·통찰) 마케팅을 위해서는 해외법인도 인사이트 마케팅 조직을 갖추고 이를 통해 LG만의 절차와 도구를 발전시켜 각 시장에서 마케터들이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 최초의 외국인 CMO인 보든 부사장은 이날 경기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서 본사와 82개 해외법인의 인사이트 마케터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글로벌 인사이트 마케팅 회의(GIMC)’에서 “나는 고객 인사이트에 대한 강한 열정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달 3일부터 출근한 그는 첫 사내(社內) 공식석상인 이날 회의에서 “LG전자에서 일하게 돼 상당히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전부터 LG전자가 성장한 모습과 잠재력에 대해 강한 인상을 받아 왔다”고 말했다. 남용 부회장은 이 회의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고객 인사이트는 남들은 못 보고, 우리만 볼 수 있는 것이다. 남들도 떠올릴 수 있는 고객의 요구(needs)는 상식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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