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당진 첨단복합도시 본격 추진

  • 입력 2007년 12월 13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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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충남 당진군 송악면에 추진하는 660만 m² 규모의 ‘첨단복합도시’ 설립이 가속화하고 있다.

1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첨단복합도시 사업을 추진할 ㈜당진테크노폴리스는 이날 첫 이사회를 개최한 뒤 “2012년까지 주거용지에 3만여 명, 산업·상업용지에 1000여 기업 5만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로 연간 3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올해 1월 당진군과 복합도시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11월에는 이 사업을 추진할 특수목적회사(SPC) ㈜당진테크노폴리스를 설립한 바 있다.

이 회사의 초기 자본금은 50억 원으로 한화 65%, 당진군 20%, 산업은행 15%씩 투자했으며 앞으로 자본금을 400억 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당진군은 수도권에서 가장 접근성이 뛰어난 황해권의 중심도시”라며 “총 4조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주변 산업과 연계한 철강 및 자동차 연관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당진군과 한화는 내년 1분기 안에 지구지정 승인을 받고 3분기까지는 실시계획 승인을 받는다는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당진 첨단복합도시 외에도 대덕테크노밸리, 아산테크노밸리, 서산테크노밸리 등의 조성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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