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은 11일 ‘유럽연합(EU) 경제 마침내 부활하나’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EU 27개국의 경제 성장률이 2002년 1.2%, 2003년 1.3% 등 2001∼2005년 5년간 4차례나 2.0% 아래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3.0%, 올해 2.9%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유로화 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유럽 기업들의 수익률이 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이는 유럽 역내에서 분업을 통해 생산되는 물품이 세계 각국에서 점차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유럽 국가들의 산업 구조가 특화된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역내시장의 통합 진전에 따른 분업과 경쟁이 확대되면서 유럽 경제가 부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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