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한銀도 주택대출 최고 금리 8%대로

  • 입력 2007년 12월 1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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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은행에서 돈을 빌린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각각 연 6.57∼8.07%와 연 6.67∼8.07%로 최고금리가 나란히 8%대에 진입했다.

기업은행이 지난주 연 6.53∼8.03%로 최고금리가 8%대에 들어선 지 1주일 만이다. 하나은행은 연 6.97∼7.67%로 최저금리가 7%대에 들어서는 것을 앞두고 있다.

기업은행과 외환은행은 연 6.58∼8.04%와 연 6.71∼7.99%로 최저금리가 지난주 초보다 각각 0.05%포인트와 0.07%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은행도 연 6.33∼7.93%로 지난주 초에 비해 0.09%포인트 올랐다.

은행권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한 달 새 최고 0.32%포인트 급등했지만 앞으로도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많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급등하면서 91일물 CD 금리는 8일 5.67%로 2001년 6월 12일(5.7%) 이후 6년 반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편 국민 우리 신한은행 등 3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4월 이후 지난달까지 8개월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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