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17원…서울 휘발유값 L당 1700원 돌파

  • 입력 2007년 12월 8일 03시 01분


코멘트
텍사스油배럴당 다시 90달러 넘어

서울 지역의 주유소 휘발유값이 처음으로 L당 1700원대를 돌파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3∼7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평균 L당 1634.4원으로 기존 최고치였던 지난주의 1622.37원보다 12.03원 올랐다.

국내 휘발유값은 올해 10월 다섯째 주 1568.38원을 시작으로 6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국에서 가장 휘발유값이 비싼 서울이 L당 1700.17원으로 1주일 전보다 16원 올랐고 가장 가격이 싼 충북도 12.06원 오른 1602.06원으로 1600원대를 돌파했다.

한편 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 인도분 선물(先物) 가격은 전날보다 2.74달러 오른 배럴당 90.23달러에 마감되며 90달러 선을 다시 넘어섰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도 1.69달러 오른 배럴당 90.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2.84달러 하락한 82.66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뉴욕 유가는 미국의 모기지 금리 동결 발표에 따른 경기 상승 기대감으로 올랐다고 석유공사는 설명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