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자산관리公-기업銀, 국책 금융기관장 인선 본격화

  • 입력 2007년 12월 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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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기업은행 등 정부 산하 3개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의 인선 작업이 이달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최장봉 현 사장의 임기가 내년 1월 5일로 만료됨에 따라 최근 예보 비(非)상임이사 4명과 외부 인사 1명으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사장 공모에 나섰다.

추천위는 13일까지 사장 후보 신청을 받은 뒤 5일간 면접을 거쳐 3∼5명의 후보를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현재 이우철 금융감독원 부원장과 박대동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자산관리공사도 김우석 현 사장의 임기가 내년 1월 3일로 끝나기 때문에 사장 공모를 서두르고 있다. 이번 주 중 이사회를 열어 재경부, 금감위, 예보, 민간 전문가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5일경 사장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김 사장이 연임될 수도 있지만 이철휘 재경부 대외부문 장관특별보좌관 등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말 강권석 기업은행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공석이 된 기업은행 후임 행장에 대한 인선 작업도 이달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강 행장의 장례가 진행 중인 만큼 아직 물망에 오른 인물이 나오진 않고 있지만 진동수 전 재경부 2차관이나 장병구 수협 신용부문 대표 등이 후보군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은 새 행장이 선임될 때까지는 이경준 수석부행장이 은행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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