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탄소배출권 첫 공식 발급

  • 입력 2007년 11월 3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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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매매할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 실적을 처음으로 공식 인증했다.

▶본보 27일자 B2면 참조

▶ ‘온실가스’ 시장 내달 국내 개장… 탄소배출권, 첫 발급

산업자원부는 29일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 산업계 간담회’에서 GS파워, 한화석유화학 등이 신청한 18건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대해 감축실적 인증서(탄소배출권)를 발급했다.

이번에 인증된 감축량은 모두 55만4328t으로 앞으로 조성될 국내 탄소시장에서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으며 시장에서 팔리지 않을 경우 t당 약 5000원을 받고 정부에 팔 수도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전문기관의 검증을 거친 온실가스 배출 감축 실적에 대해서는 인증서를 추가 발급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김영주 산자부 장관은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기업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탄소 감축정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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