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바일 RFID 리더 원칩 첫 상용화

  • 입력 2007년 11월 28일 03시 19분


삼성전자는 고성능 모바일 전자식별(RFID) 리더(Reader)용 원칩(one chip) 솔루션을 세계 전자업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리더 칩은 RFID 활용에 필요한 무선통신(RF)신호처리 칩, 베이스밴드 모뎀, 프로세서, 메모리 등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부터 이 제품 양산에 착수해 RFID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칩은 가로 세로 모두 6.5mm로 현존 제품 중 가장 작고, 작동할 때 전력 소모도 매우 적어 각종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 회사 시스템LSI사업부의 정칠희 전무는 “모바일 RFID 기술은 ‘유비쿼터스 사회’를 실현할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상용화는 세계 시장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모바일 RFID 시장 규모는 올해 268억 원 수준이지만 앞으로 급성장해 2010년에는 701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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