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우선 과제는 영업-마케팅 강화”

  • 입력 2007년 11월 2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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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硏 CEO 317명 설문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내년도 사업에서 최우선 과제로 ‘영업·마케팅 역량 증대’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9일부터 23일까지 CEO 회원 3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내년에 가장 중점적으로 실행하고자 하는 과제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가운데 37.2%가 ‘영업 및 마케팅력 획기적 증대’라고 대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신사업 발굴 및 개시’를 꼽은 CEO가 31.2%였고, ‘우수인재 영입’(15.1%) ‘사업 및 인력 구조조정’(8.8%) ‘신기술 개발’(5.4%) 등 순이었다.

삼성경제연구소 지식경영실 정두희 컨설턴트는 “CEO들이 현재 운영 중인 사업 모델의 수익성을 높이는 활동과 새로운 성장 동력 찾기에 관심이 높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조직의 실행력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54.6%가 ‘분명한 목표 설정 및 공감대 조성’이라고 답했다. ‘리더의 강력한 의지’를 꼽은 응답자가 25.2%였고, ‘유능한 인재’(12.9%), ‘간결한 커뮤니케이션 구조’(4.4%), ‘실적에 대한 충분한 보상’(2.5%)이 뒤를 이었다.

반면 ‘현재 조직의 실행력을 가장 저해하는 요인’으로 CEO 3명 중 1명 가까운 30.9%가 ‘숙련되지 않은 업무처리 능력’을 꼽았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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