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우리기업에선/KT&G

  • 입력 2007년 11월 2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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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협상 조기타결 정착

KT&G는 ‘회사 발전=고용 안정’이라는 노사 간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이뤄가고 있다. 1987년 전매청에서 공기업 형태인 한국전매공사로 전환된 이후 한 번도 파업이나 노사분규가 없는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는 정부기관에서 공기업으로, 공기업에서 KT&G로 민영화되는 과정에서 노사가 쌓은 신뢰가 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올해 8월 노사가 ‘뉴 KT&G 2010 비전선포식’을 함께 열었고, 지난달 4일에는 노사 간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노사화합 한마음대회’도 개최됐다. 공기업 시절 연말까지 단체협상이 이어지는 관행도 민영화 이후 조기 타결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교섭 관행’으로 바뀌었다. 올해는 노조가 정규직 임금 인상을 적정 수준으로 양보하는 대신 비정규직 처우 개선으로 활용하도록 합의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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