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여성기업인 50인’ 선정 현정은 회장 36위 올라

  • 입력 2007년 1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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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52·사진) 현대그룹 회장이 한국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2007년 주목할 만한 여성 기업인 50인’에 포함돼 36위를 기록했다.

이 신문은 현 회장을 “북한의 시장 개방을 설득해 낼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가진 사람이면서 동시에 북한의 독재정권 연장을 위해 가장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현대그룹의 대북 사업이 북한에 시장경제가 도입되도록 도울 수 있으나 반대로 북한이 이를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배력을 강화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주목할 만한 여성 기업인 1위는 미국 최대의 건강보험 업체인 웰포인트의 앤절라 브레일리(46) 회장, 2위는 인도 출신의 인드라 누이(52) 펩시콜라 회장이 차지했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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