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 입력 2007년 11월 19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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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 삼성카드 등 이어 오늘부터 업계 최저수준

은행과 카드사들이 잇달아 가맹점 수수료를 내림에 따라 영세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8월 말 발표된 금융감독원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체계 합리화 방안’에 따른 것으로 아직 가맹점 수수료를 내리지 않은 은행과 카드사들도 이달 말까지는 수수료 인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19일부터 가맹점 224만 곳의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춘다.

기존 수수료가 3.28%를 넘었던 가맹점은 3.28%로 일괄 조정되고 나머지는 2.65∼3.28% 구간에서 차등적으로 인하된다. 또 수수료가 2.10%를 넘는 영세가맹점과 체크카드 수수료는 2.10%로 일괄 인하된다.

이에 앞서 외환은행은 5일부터 일반가맹점 수수료를 2.7∼4.5%에서 2.7∼3.4%로 낮췄고 체크카드 수수료는 2.0%를 일괄 적용하고 있다.

삼성카드도 15일부터 최고 4.5%였던 영세가맹점 수수료를 2.2% 이하로 내렸으며 일반가맹점 최고 수수료는 4.5%에서 3.5%로 낮췄다. 신한카드도 최고 4.5%였던 영세가맹점 수수료를 2.2% 이하로 인하했다.

현대 롯데 등 다른 카드사들도 이달 중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하기 위해 전산시스템을 개발 하고 있다.

이처럼 카드 수수료가 내려가면서 이전에 4% 이상의 수수료를 내야 했던 영세 이발소와 미장원 등이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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