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순위, 제조업 오르고 금융 통신 내려

  • 입력 2007년 10월 30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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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시가총액 순위에서 전통 제조업 주식이 대거 상위권에 올라선 반면 반도체, 금융, 통신주는 순위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의 시가총액은 올해 초 26조6355억 원에서 이달 26일 57조3689억 원으로 늘어 한국전력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현대중공업(9조5000억 원→36조2520억 원)은 17위에서 3위 △두산중공업(4조5935억 원→16조9663억 원)은 35위에서 9위 △삼성중공업(5조1022억 원→11조3706억 원)은 32위에서 20위로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 핵심종목인 하이닉스(17조1215억 원→12조1007억 원)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으로 이익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시가총액 순위가 8위에서 18위로 떨어졌다.

금융업종 대표주인 국민은행과 신한금융지주도 각각 올해 초 4위와 5위에서 5위와 6위로 한 단계씩 내려앉았고 우리금융지주는 7위에서 11위로 밀렸다. 내수시장 포화로 성장세가 둔화된 통신주도 SK텔레콤이 7위에서 8위, KT는 10위에서 19위로 하락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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