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자회사들 시너지 극대화 모델 찾자”

  • 입력 2007년 10월 26일 03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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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SK그룹의 각 계열사가 SK브랜드 가치 향상에 주력하는 등 그룹 내 결속을 적극 다지기로 했다.

25일 SK그룹 지주회사인 SK㈜에 따르면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은 22일부터 이날까지 제주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자회사들이 독자적인 생존 기반을 갖춘 만큼 앞으로는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년 10월 연례 사장단 회의를 겸해 진행되는 ‘CEO 세미나’에는 신헌철 SK에너지 사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등 SK그룹 최고경영진 20여 명이 참석했다.

SK그룹 경영진은 이번 세미나에서 △SK경영관리체계(SKMS) △브랜드(SK) △SK인재 등을 그룹의 3대 핵심 자산으로 정하고 이들의 가치향상에 주력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SK㈜는 앞으로 각 자회사의 경영이 SK브랜드 가치와 인지도를 높이는 데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평가하고, 자회사별로 진행돼 온 핵심 인재 선발 기준도 그룹 차원에서 재정비할 방침이다.

또 최 회장은 “해외 사업에 나설 때는 개별회사의 단독 진출보다 자회사와 연계한 공동 진출이 유리하다”며 “앞으로 지주회사와 자회사, 또 자회사 간의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자”고 주문했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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