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보약’…취득 기업 수익률 코스피 상승률보다 31P ↑

  • 입력 2007년 10월 2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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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취득 기업의 주가 상승률이 코스피지수 상승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2004년 이후 이달 18일까지 자사주를 취득한 기업의 주가는 코스피지수 상승률 대비 평균 31.07%포인트의 초과 수익을 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자사주를 취득한 77개 상장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52.53%로 코스피지수 상승률 39.78%보다 12.75%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코스피시장 상장사의 자사주 취득 총액은 5조6878억 원으로 2005년 연간 취득금액 4조5092억 원을 넘어섰으며 현재 추세라면 작년 전체 취득금액 7조3106억 원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 측은 코스피지수의 상승과 기업실적 개선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사들을 중심으로 주가 안정 및 이익 소각 등을 위한 자사주 취득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사주 직접 취득 상위 기업은 삼성전자(1조8199억 원), 포스코(9781억 원), 삼성중공업(5691억 원), KT&G(4610억 원), 현대중공업(3446억 원) 순이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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