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신규 설립 이달중 기준 발표”

  • 입력 2007년 10월 10일 0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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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로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9일 “이달 중 증권사 신규 설립을 위한 구체적 기준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시장에서 증권사 신설을 원하는 수요가 많은 만큼 10월 중 금감위와 증권선물위원회에 세부 설립기준 등 관련 내용을 보고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연내 증권사 신설이 허용되면 증권업계의 인수합병이 활발히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는 증권사 신설이 사실상 힘들다는 점 때문에 기존 증권사의 가격이 크게 올라 인수합병이 진척되지 못했다.

윤 부위원장은 보험사들이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것과 관련해 “여신전문금융업법상 가맹점으로 등록하면 카드를 거절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실제 거절 사례가 있는지를 파악한 뒤 금감원이 취할 조치가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시중금리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는 현상에 대해선 “(금융회사들이) 금리 변동 위험을 주택대출을 받은 사람에게 전가하는 격”이라며 “금리 위험을 고객에게 충분히 고지하고 위험회피 수단으로 주택저당증권(MBS) 시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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