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렉서스-혼다 중 수입차 선두는?

  • 입력 2007년 10월 5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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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 1위자리를 놓고 BMW와 렉서스, 혼다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5일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9월말까지 BMW는 5403대를 판매해 렉서스 5320대, 혼다 5086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BMW는 1999년부터 2004년까지 6년간 판매 1위를 지켜오다 2005년과 2006년에 렉서스에게 선두를 내줬다.

하지만 올해는 혼다와 아우디가 약진하는 등 4개 수입차 회사가 번갈아 월간 1위에 오르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누적판매대수 순위에서 1월 아우디가 잠시 1위에 오른 뒤 2~4월은 렉서스, 5~7월은 혼다가 'CR-V'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처음 수입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8월은 BMW가 '528i'를 1900만 원 인하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끝에 1위에 올라 9월까지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1~9월 수입차 판매대수는 모두 3만8508대로 작년 동기의 2만9998대보다 28.4% 증가했다.

윤대성 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1위와 3위의 차이가 300여대에 불과해 순위는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라며 "수입차 시장 개방 이후 선두권이 이렇게 혼전을 벌인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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