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89% 수도권 주민이 납부

  • 입력 2007년 10월 4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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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들이 개인분 종합부동산세의 90%가량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세청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윤건영(한나라당) 의원에게 낸 ‘2006년 지역별 종부세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종부세를 신고한 개인은 32만7790명, 세액은 7671억6900만 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7만2530명(4899억300만 원), 경기 9만3650명(1759억300만 원), 인천 8230명(168억2900만 원)으로 개인 종부세 납부 대상자의 83.7%가 수도권에 살고 있고, 이들이 내는 세액은 전체의 89%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의 종부세 신고자가 8380명으로 인천보다 많았지만 세액은 148억6100만 원으로 인천보다 적었다.

한편 지난해 종부세를 신고한 법인은 1만2950개(9507억8900만 원)이며 이 가운데 7810개가 수도권에 있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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