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삼성전자, 3G 이동통신 손잡는다

  • 입력 2007년 9월 17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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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서비스와 휴대전화 제조 분야에서 각각 1위 업체인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3세대(3G) 이동통신 시장 활성화를 위해 휴대전화 생산, 마케팅, 광고 분야에서 손을 잡기로 했다.

두 회사는 각 사의 대표 광고 모델인 장동건, 전지현 씨를 함께 등장시킨 광고를 제작하고,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럽여행 등 경품을 제공하는 ‘베스트&베스트 프렌즈’ 행사를 여는 등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SK텔레콤은 현재 5종인 3G 휴대전화를 연내 8개 기종을 추가해 모두 13개로 늘리기로 삼성전자 측과 합의했다.

현재 3G 시장에선 KTF가 ‘쇼(SHOW)’ 서비스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하반기(7∼12월) 들어 SK텔레콤이 반격에 나서며 격차를 좁히고 있다.

이동통신 업계에선 SK텔레콤과 삼성전자의 협력이 강화되면 3G 시장 경쟁은 물론 시장 활성화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준동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업계 1위 기업에 걸맞은 품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전체 3G 시장 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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