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71.45달러… 연중 최고치

  • 입력 2007년 9월 1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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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71.45달러로 연중 최고치인 71.40달러(7월 20일)를 넘어섰다.

두바이유 가격은 올해 1월 한때 49달러 선까지 떨어졌으나 국제 원유 수요 증가 등으로 다시 오르기 시작해 3월 말 60달러를 돌파한 뒤 7월부터 70달러 선을 오르내렸다.

10일 가격은 사상 최고치인 지난해 8월 8일 72.16달러에도 0.71달러 차이로 근접한 것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가도 배럴당 0.79달러 뛴 77.49달러,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역시 배럴당 0.41달러 오른 75.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이 같은 강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 동결 전망, 미국 남부 지역의 허리케인 발생 우려 등의 영향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석유공사 측은 “앞으로 국제유가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배럴당 65∼70달러 수준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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